외국기업 대졸 신입 평균연봉 2675만원

  • 입력 2006년 1월 16일 17시 26분


국내에 진출한 주요 외국계 기업의 올해 대졸 신입사원 평균 연봉은 2675만 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2566만 원) 보다 4.2% 늘어난 것이다.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는 국내에 진출한 주요 외국기업 82개 사를 대상으로 '2006년 대졸 신입사원의 연봉 수준'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업종별로는 금융·보험업체의 평균 연봉이 전년도(3019만 원)보다 6.5% 늘어난 3217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석유·화학(2840만 원) △의료·제약(2820만 원) △정보기술(2780만 원) △제조업(2743만 원) △식음료(2702만 원)의 순이었다.

그러나 △유통업(2325만 원) △섬유·의류(2337만 원) △서비스업(2420만 원) △자동차(2566만 원) △전기·전자(2660만 원) 등은 전체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대비 연봉 상승률은 서비스업이 9.6%(2208만 원→2420만 원)로 가장 높았다.

한편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신입사원 채용 시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요소에 대해 조사한 결과 업무수행 능력(36.6%)이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인성, 성실성(32.9%) △외국어 능력(25.6%) △진취적 사고, 적극성(21.9%) △창의성(6.1%) 등의 순이었다.

이 결과는 업종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었다. 전기·전자, 금융·보험업 등은 '업무수행능력'을 우선시했고, 기계·철강과 정보기술, 제조업은 '인성과 성실성', 의료·제약은 '진취적 사고, 적극성'을 각각 가장 중요하게 평가한다고 응답했다.

유재동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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