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는 국내에 진출한 주요 외국기업 82개 사를 대상으로 '2006년 대졸 신입사원의 연봉 수준'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업종별로는 금융·보험업체의 평균 연봉이 전년도(3019만 원)보다 6.5% 늘어난 3217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석유·화학(2840만 원) △의료·제약(2820만 원) △정보기술(2780만 원) △제조업(2743만 원) △식음료(2702만 원)의 순이었다.
그러나 △유통업(2325만 원) △섬유·의류(2337만 원) △서비스업(2420만 원) △자동차(2566만 원) △전기·전자(2660만 원) 등은 전체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대비 연봉 상승률은 서비스업이 9.6%(2208만 원→2420만 원)로 가장 높았다.
한편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신입사원 채용 시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요소에 대해 조사한 결과 업무수행 능력(36.6%)이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인성, 성실성(32.9%) △외국어 능력(25.6%) △진취적 사고, 적극성(21.9%) △창의성(6.1%) 등의 순이었다.
이 결과는 업종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었다. 전기·전자, 금융·보험업 등은 '업무수행능력'을 우선시했고, 기계·철강과 정보기술, 제조업은 '인성과 성실성', 의료·제약은 '진취적 사고, 적극성'을 각각 가장 중요하게 평가한다고 응답했다.
유재동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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