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1만2000원(1.73%) 오른 70만6000원으로 마감됐다. 종가 기준으로 70만 원을 돌파한 것은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10~12월) 시장 전망치에 못 미치는 영업이익을 올렸지만 올해 실적에 대한 기대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 김학균 연구위원은 "삼성전자 주가는 강세장에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모습"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1분기(1~3월) 실적이 크게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강세장에서는 재료를 좋게 해석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 또 3분기(7~9월) 이후 기대치가 미리 반영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기관투자가는 삼성전자에 대해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는 반면 외국인은 매도와 매수가 거의 비슷하다.
국내 및 외국계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103조 원으로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을 합한 전체 시가총액(753조 원)의 13.7%로 나타났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51포인트 오른 1421.79로 거래를 마쳤다.
하임숙기자 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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