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체 “살 좀 찌워볼까”

  • 입력 2006년 1월 18일 03시 03분


올해 주요 외식업체들이 내수 회복을 기대하고 공세적인 점포 확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17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빕스, 베니건스, T.G.I.프라이데이스 등 4개 패밀리레스토랑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총 8100억여 원으로 지난해보다 4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70여 개의 점포를 둔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는 올해 20∼25개 점포를 추가로 연다는 목표를 세웠다. 올해 매출 목표는 2700억 원으로 작년보다 22.7% 늘려 잡았다.

외식업체 가운데 가장 공격적인 사업 계획을 세운 곳은 CJ푸드빌.

7개 외식 브랜드 중 패밀리레스토랑 빕스의 점포 확장에 무게를 둬 올해 29개 점포를 추가해 70개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올해 매출 목표는 작년보다 92.3% 늘어난 2500억 원.

T.G.I.프라이데이스는 올해 매출 목표를 작년보다 54.5% 증가한 1700억 원으로 잡았으며 10개 안팎의 점포를 추가로 열 계획이다.

베니건스도 올해 매출액이 약 20% 신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서울 노원점 울산점 등 6개 점포를 더 내기로 했다.

CJ푸드빌 심은정 과장은 “올해 경기전망이 좋아 서울 외곽뿐 아니라 지방에서도 점포 개발 경쟁이 치열하다”면서 “해외시장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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