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역 5000억달러시대… 가속도 낼때”

  • 입력 2006년 1월 19일 03시 22분


‘2006 최고경영자 신춘 포럼’이 1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사흘간 일정으로 개막됐다. 정구현 삼성경제연구소장이 강연하고 있다. 김재명  기자
‘2006 최고경영자 신춘 포럼’이 1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사흘간 일정으로 개막됐다. 정구현 삼성경제연구소장이 강연하고 있다. 김재명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국제경영원(IMI)이 주최하는 ‘2006 최고경영자 신춘 포럼’이 국내외 최고경영자(CEO)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개막됐다.

동아일보 후원으로 20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이번 포럼에서는 ‘2006 아시아 경제의 번영과 기업전략’을 주제로 경제전망 토론회 등 모두 6개의 세미나가 진행된다.

강신호 전경련 회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지난해 어려운 대내외 경제 여건 속에서도 우리 경제는 대외교역 5000억 달러라는 위업을 달성했다”면서 “그러나 이에 자만하지 말고 우리 경제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기업인들이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첫 번째 세미나인 경제전망 토론회에서 정구현 삼성경제연구소장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4.8%에 이르고 소비도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들어설 것”이라며 “수출도 1980년대 중반의 3저(低) 호황기에 버금가는 견조한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데이비드 록스 비즈니스위크 편집국장은 “엔화 환율은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현상 유지 정책을 펼칠 것으로 보이지만 원화는 다소 평가 절상돼 삼성과 LG 등 주요 대기업들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윤만준 현대아산 사장과 미국 랜드연구소 브루스 버넷 박사, 룩 라이클러 세계평화학회 사무총장 등이 ‘한반도 정세와 세계안보’를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였다.

포럼 둘째 날인 19일에는 △외국인 시각에서 본 한국경제 전망과 제언 △자본시장 개방과 경영권 과제 △2006년 아시아 산업전망과 기업전략 △2006년 경제운용 방향 등 모두 4개의 세미나가 열린다.

연사로는 케네스 강 국제통화기금(IMF) 한국사무소장과 제프리 존스 미래의동반자재단 이사장, 도미니크 바튼 맥킨지 아태총괄 사장, 토머스 실러 S&P 아태지역 대표, 김석동 재정경제부 차관보 등이 참석한다.최영해 기자 yhchoi65@donga.com

김재영 기자 jay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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