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씨 아버지가 땅 판 돈을 묻어 둔 것으로 물에 젖고 손상되기는 했지만 다행히 한국은행에서 전부 교환할 수 있었다.
19일 한은에 따르면 이처럼 불에 타거나 훼손돼 지난해 교환해 준 지폐는 8억6300만 원 규모로 전년보다 700만 원 줄었다. 교환 건수도 7000건으로 235건 감소했다.
손상 원인은 △화재 47.6% △습기 등에 의한 손상 25.0% △장판 밑 눌림 15.0% △기름 등에 의한 오염 2.6% △세탁에 의한 탈색 2.5% 등의 순이었다.
한은은 훼손 화폐가 원래 크기와 비교해 면적이 4분의 3 이상이면 액면금액 전액으로, 5분의 2 이상이면 반액으로 인정해 교환해 준다.
홍석민 기자 sm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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