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에 대규모 LED단지 만든다

  • 입력 2006년 1월 20일 07시 18분


광주 북구 대촌동 첨단과학산업단지에 대규모 LED(발광다이오드) 집적화단지가 조성된다.

광주시는 18일 서울 코엑스에서 ‘광주 LED 밸리 투자환경설명회’를 갖고 수도권에 본사 또는 생산시설을 두고 있는 LED 관련업체 23곳과 820억원 규모의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의향서를 체결한 업체는 ㈜대진디엠피와 ㈜지론테크놀러지, ㈜에피플러스 등 LED업계 중견 업체.

경기 평택에 있는 ㈜에피플러스사의 경우 투자금액이 150억 원에 이르는 등 5개 업체가 50억 원 이상을 투자한다.

이들 업체는 곧 신규 투자 또는 분공장 건설에 나서 이르면 하반기 공장 입주와 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2000년부터 광(光)산업을 미래전략산업으로 육성해 온 광주시는 LED 업체를 위한 △협업생산 △공동 마케팅 △기술개발 등 포괄적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또 신기술 개발 지원과 LED 및 반도체 조명의 수요 창출, 기술개발특허 표준화 등 관련 인프라 확충 등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박광태 광주시장은 “LED는 광산업 가운데서도 수익창출이 가능한 핵심분야로 꼽힌다”며 “이번 투자유치를 계기로 광주를 세계적 LED밸리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백열등 형광등 네온사인 등 기존의 조명기구를 대체하고 연간 2조 원 대의 에너지를 절감할 LED 단지조성을 지원해 왔다. 현재 1단계 부지 9만3000평을 조성하는 중이다.

김 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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