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24일 그린벨트 내 20가구 이상 300가구 미만 중규모 집단 취락지 중 아직까지 묶여 있는 곳을 연내에 풀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건교부는 그린벨트 우선해제 대상 지역 중규모 집단취락지가 566곳 4435만9000㎡으로 이 지역은 지구단위계획 수립과 병행해 해제하는 절차를 밟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 8곳 53만6000㎡, 대구 136곳 938만6000㎡, 인천 40곳 229만4000㎡, 경기 345곳 2924만3000㎡, 충북 5곳 41만5000㎡, 경북 31곳 185만7000㎡, 경남 1곳 62만8000㎡등이 포함돼 있다.
이중 서울 지역은 그린벨트 해제 뒤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게 되며 나머지 지역은 모두 지구단위계획수립과 해제작업이 병행 추진된다.
건교부 관계자는 지방자치단체의 사정에 따라 그린벨트 우선 해제 작업이 지연되고 있는 곳이 있기는 하지만 연말까지는 해제 조치가 모두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전국의 그린벨트는 대도시권 4294㎢(13억평), 수도권 1567㎢(4억7400만평) 등 5397㎢(16억3300만평)가 지정돼 있었으나 2000년 이중 30%인 1617㎢(4억8900만평)를 해제키로 한 바 있다. 지난해 말 현재 현재 남아 있는 그린벨트 면적은 4041.5㎢이다.
성하운기자 hawoon@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