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회 상장을 통한 코스닥시장 진입 사례는 2003년 33건, 2004년 43건, 지난해 72건 등으로 급증하고 있다.
금감위는 우회 상장 건전화 방안으로 공시를 강화하고 상장 심사를 철저히 하는 것 등을 검토하고 있다.
김 국장은 “바이오와 엔터테인먼트 등 일부 테마주를 중심으로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은 채 주가가 과도하게 올라 투자자 피해가 생길 우려가 있다”며 “불공정 행위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의 주가 급락과 관련해 “주가가 다른 나라에 비해 많이 오른 것에 대한 조정이기 때문에 앞으로는 기본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이어 “2000년 급등할 때와는 시장이 질적으로 다르다”며 “시장 여건 등이 나쁘지 않은 만큼 개인투자자들은 부화뇌동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황진영 기자 bud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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