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孫鶴圭) 경기지사는 영세 소기업 입지 개선을 비롯해 금융 및 기술 지원, 고학력 일자리 마련 등 3개 분야 12개 중점시책으로 구성된 중소 제조업 살리기 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도는 영세 소기업의 입지 개선을 위해 우선 1800억 원을 들여 총 15만 평 규모의 전용 임대산업단지 3곳을 조성키로 했다. 영세 소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임대산업단지는 처음 조성된다. 자체 공장 터가 없거나 아파트형 공장에도 입지가 어려운 영세 조립금속, 기계, 전자부품업종 등의 소기업(직원 50인 미만)이 입주하며 4000명의 고용효과가 기대된다.
이와 함께 올해 아파트형 공장 12개를 건설해 2400여 업체를 입주시켜 2만6000개의 신규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이들 업체에는 입주자금 한도액을 현행 3억 원에서 5억 원으로 확대 지원한다.
창업보육센터 6곳(150개 업체)을 신증축하고, 벤처기업집적시설 입주업체에는 3억 원까지 분양자금 융자지원을 한다. 현행 50%의 재산세를 전액 면제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 밖에 금융 및 기술지원을 위해 △중소 벤처기업 자금 및 보증지원 확대(512억 원) △창업보육펀드 신규 조성(120억 원) △산업디자인 육성지원(7개 권역 132억 원) 등을 중점 추진키로 했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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