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과 함께 이달 공모주 시장의 최대 관심사인 미래에셋증권의 공모가가 결정됨에 따라 증시는 한껏 달아오를 전망이다.
공모 주간사회사인 삼성증권은 1일 미래에셋증권의 공모가를 4만8000원으로 결정했으며 신주 411만5000주(1975억2000만 원)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7, 8일 일반청약을 거쳐 15일 거래소시장에 상장된다. 공모가 기준 미래에셋증권의 시가총액은 1조2804억 원에 이른다.
이날 종가 기준 주요 증권사의 시가총액(우선주 제외)은 삼성증권 3조2649억 원, 대우증권 3조1652억 원, 우리투자증권 2조7298억 원, 현대증권 2조694억 원, 대신증권 1조1627억 원 순이다. 단순 계산으로는 증권사 가운데 5위권이 된다.
미래에셋증권의 장외 거래가는 현재 7만6000원 선으로 공모가보다 꽤 높다.
미래에셋증권은 공모 자금을 바탕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미 홍콩에 현지법인이 진출해 있으며 올해 다른 지역에도 추가로 법인을 세울 예정.
또 증권사가 운용, 선물, 신탁업을 함께 운영할 수 있는 자본시장통합법이 시행되면 선물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 공모에 관심 있는 투자자는 삼성증권 대신증권 대우증권 SK증권 하나증권 교보증권에서 청약하면 된다.
하임숙 기자 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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