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사상최대 111명 임원승진

  • 입력 2006년 2월 11일 03시 06분


롯데그룹은 10일 롯데제과 대표이사 부사장에 김상후(56) 롯데리아 대표를 임명하고, 호텔롯데 채정병(56)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임원 126명에 대한 정기인사를 실시했다.

지난해 그룹 전체 매출이 30조 원을 넘어서는 등 경영 실적이 좋았던 데 대한 보상 차원으로 역대 최다인 111명의 임원 승진이 이뤄졌다.

신격호 그룹 회장의 아들인 신동빈 부회장이 이끄는 그룹 정책본부 소속 인사들이 대부분 승진해 ‘신동빈 체제’의 가속화가 예상된다.

채정병 정책본부 지원실장(전무)은 롯데쇼핑의 영국 한국 동시 상장 실무를 총괄해 이번에 호텔롯데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황각규 정책본부 국제실장(상무)과 장병수 홍보실장(상무)도 각각 전무로 승진했다.

신격호 회장의 5촌 조카인 신동립 호텔롯데 전무가 부사장으로, 신 회장의 외손녀 장선윤 롯데쇼핑 이사대우도 1년 만에 이사로 승진했다.

롯데쇼핑 이인원 사장과 롯데마트 이철우 대표 등 그룹의 유통 부문 핵심계열사 최고경영자는 유임됐다.

나성엽 기자 cp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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