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택지분양 절차 등이 지연됨에 따라 파주신도시 분양시기를 경기 성남시 판교신도시의 8월 중대형 평형 분양 이후로 늦춘다고 12일 밝혔다.
건교부 관계자는 “파주신도시 1단계 분양은 이르면 9월 말∼10월경 가능할 것”이라며 “1, 2단계 사업을 통합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주신도시 사업계획 승인이 분양가 상한제가 확대 시행되는 이달 24일을 넘겨 이곳에 건설되는 모든 공동주택이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게 된 것.
또 전용면적 25.7평 이하 아파트는 10년간, 25.7평 초과 아파트는 5년간 분양권 전매가 금지된다. 25.7평 초과 중대형 평형은 채권입찰제가 적용된다.
당초 지난해 6월로 예정됐던 파주신도시 분양은 지난해 12월, 올해 상반기로 두 차례 연기됐다.
이에 따라 입주 시기도 당초 예정됐던 2008년 하반기에서 1년가량 늦은 2009년 하반기∼2010년 상반기쯤 될 전망이다.
285만 평 규모인 파주신도시에는 △18평 이하 1만2309채 △18평 초과∼25.7평 이하 1만5057채 △25.7평 초과 1만4357채 △주상복합아파트 2450채 △단독주택 1881채 등 모두 4만6054채가 들어설 예정이다.
정부가 정한 표준건축비와 택지비를 합해 분양가를 정하는 제도. 원가연동제로도 불린다. 공공택지 내 전용면적 25.7평 이하 공동주택에 적용됐지만 24일부터 25.7평 초과 공동주택까지로 확대된다.
박중현 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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