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화 정보화시대에 경제 성장의 핵심 원천인 정보기술분야에서 심화되는 선진국과 후진군 간의 정보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탄생하는 새로운 국제기구.
아시아 태평양 지역 62개 회원국에서 파견한 고위 공무원과 최고 경영자, IT 컨설턴트를 대상으로 교육과 정책 자문을 펼치게 된다.
센터는 한국이 유치한 최초의 유엔기구이다.
한국은 인터넷 이용자 비율과 초고속 인터넷 가입 가구 비율, 모바일 단말기 보급수, 전자상거래 액수 등 각종 지표에서 IT강국이다.
지난달 4∼7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된 국제 가전 박람회 ‘인터내셔널 CES 2006 전시회’에서 270개 부문의 혁신상 수상기업 중 한국이 가장 많은 수상자를 차지했다.
이런 상황에서 유엔 에스캅의 IT교육센터 출범은 다음과 같은 의미를 가진다.
첫째, 개발도상국의 IT분야 인재에게 한국의 IT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친숙하게 만들어 잠재적인 수출시장을 확대할 수 있다.
둘째, 아시아 지역의 개발도상국에게 IT정책과 관련한 새로운 모듈을 제시하면서 외국 훈련생에게 유비쿼터스 도시인 송도국제도시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다.
셋째, 분단국가인 한국에 UN기구가 들어서면 대외 신뢰도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송도국제도시에는 최첨단 기능을 갖춘 65층 높이의 유엔센터빌딩이 2013년까지 건립돼 문화체육 관련 분야의 20여 개 국제 공공기관이 입주할 예정이다. 2009년 문을 열 국제컨벤션센터 공사도 한창이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이종욱 사무총장, ESCAP의 김학수 사무총장이 국제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 반기문 외교통상부장관은 1일 UN사무총장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한국이 국제무대에서 새로운 중흥을 맞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김동기 인천시 행정부시장 leeshin@incheon.go.kr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