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銀 보유지분 상반기 팔수있다” 2대주주 코메르츠방크

  • 입력 2006년 2월 17일 03시 06분


외환은행의 2대 주주인 독일 코메르츠방크가 외환은행 지분 전량을 상반기(1∼6월) 중에 매각할 수 있다고 밝혔다.

1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클라우스페터 뮐러 코메르츠방크 최고경영자(CEO)는 “이르면 올 상반기 중에 15%가량의 외환은행 지분을 모두 매각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코메르츠방크는 현재 외환은행 지분 14.61%를 보유하고 있다.

코메르츠방크는 최대주주가 지분을 매각할 때 같은 조건으로 지분을 매각할 수 있는 권리를 갖고 있다.

최대주주인 미국계 펀드 론스타가 보유 지분을 매각하려면 코메르츠방크의 지분도 같은 조건으로 팔아 줘야 한다.

이에 따라 외환은행의 매각 지분은 론스타(50.53%)와 코메르츠방크를 합쳐 65.14%로 현재 시가로는 약 5조9000억 원에 이른다.

홍석민 기자 smho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