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재성장률은 물가상승을 유발하지 않고 달성할 수 있는 성장률을 말한다.
재정경제부가 23일 내놓은 ‘우리 경제의 미래 모습 전망’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잠재성장률은 2010년까지 생산성 향상으로 4.8%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그러나 2011∼2020년에는 4.3%로 낮아지고 2021∼2030년에는 3.1%로 하락한 뒤 2031∼2040년에는 1.9%, 2041∼2050년에는 1.0%로 낮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2020년대 이후에는 노동과 자본 투입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잠재성장률이 크게 하락할 것이라고 재경부는 설명했다.
한덕수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선진국형 경제로 갈수록 잠재성장률은 떨어진다”며 “성장잠재력을 높이려면 외국인 투자가 늘어날 수 있도록 외국 자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바꿔 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2008년을 전후로 2만 달러에 이른 뒤 2013년에는 3만 달러, 2020년에는 5만 달러가 될 것이라고 봤다.
홍수용 기자 leg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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