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일 “이기태 정보통신 총괄 사장과 돈 피터슨 어바이어사 회장이 최근 서울에서 만나 전략적인 제휴관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이번 제휴로 어바이어가 강점을 갖고 있는 IP 교환기와 삼성전자가 앞서가고 있는 무선 IP 단말기 분야에서 서로 제품을 공급하고 마케팅도 공동으로 하기로 합의했다.
삼성전자가 생산하는 일부 IP통신 제품의 경우 삼성전자와 어바이어의 공동 브랜드를 사용할 방침이다.
두 회사는 또 각사의 장점을 살려 인터넷전화 위주의 차세대 솔루션으로 기업용 IP 통신시장을 주도한다는 전략이다.
휴대전화를 비롯한 무선통신 분야에서 세계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IP 통신시장을 주도하는 어바이어의 전략적 제휴는 경쟁이 치열한 인터넷전화 시장에서 상당한 파급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통신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최영해 기자 yhchoi6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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