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울 강남구, 경기 안양시 동안구 등은 집값이 2% 이상 급등했다.
3일 국민은행이 발표한 ‘전국 주택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2월 전국의 집값은 전달에 비해 0.5% 올라 지난해 7월(0.8%) 이후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특히 성남시 판교신도시에 인접해 있는 분당구와 주변 아파트 재건축으로 이주 수요가 많은 안양시 동안구의 상승률은 각각 2.6%로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올랐다.
또 2월 서울의 아파트 값은 전달에 비해 1.1% 올라 지난해 7월(1.9%) 이후 처음으로 상승률이 1%대로 올라섰다. 강남구(2.2%) 양천구(1.8%) 등의 상승폭이 컸다.
한편 2월 중 전국의 주택 전세금은 0.4%, 서울의 아파트 전세금은 0.9% 올랐다.
국민은행은 “계절적 이사 수요와 신혼가구 수요, 재건축 이주 수요 등이 겹치면서 주거 여건이 좋은 지역을 중심으로 집값과 전세금이 동시에 많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박중현 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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