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고령화시대를 맞아 출산을 장려하는 금융상품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 금융회사들은 공익성과 틈새시장 공략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리고 있다.
6일 금융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이 지난달 선보인 ‘아파트파워론Ⅱ’는 20세 미만의 자녀가 3명 이상인 가정에 연 0.5%포인트의 금리 우대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품이다.
이 은행은 또 여성 전용 복합 예금상품인 ‘미인통장’에 가입한 고객이 아이를 낳으면 우대금리를 연 0.1%포인트 더 준다.
신한은행과 조흥은행은 2일 ‘사랑의 약속 예·적금’ 상품의 출산 보너스 금리를 예전보다 0.1%포인트 더 올렸다.
기업은행의 ‘탄생기쁨통장’도 부모가 가입한 뒤 자녀를 출산하면 자녀 수에 따라 0.1∼1%포인트의 금리를 더 받을 수 있다.
홍석민 기자 sm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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