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비밀병기 ‘울트라 모바일 PC’ 공개

  • 입력 2006년 3월 11일 03시 09분


삼성전자가 기존 노트북 크기의 3분의 1(A4용지 크기의 절반)에 불과한 ‘울트라 모바일 PC(센스Q1)’를 10일(현지 시간) 세계 최대 정보기술 전시회인 독일 하노버 ‘세빗(CeBIT) 2006’에서 공개했다.

울트라 모바일 PC는 삼성전자와 인텔, 마이크로소프트(MS) 등 3개 회사가 손잡고 기획해 개발한 국제적 기준의 휴대용 PC.

공간적인 제약에 구애받지 않고 인터넷 등 PC의 기능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첨단 제품이다.

크기가 작은 데다 무게가 779g으로 가벼워 갖고 다니기에 편리하다. PC 크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넓은’ 7인치 와이드 액정표시장치(LCD)를 채용했다.

인텔의 중앙처리장치(CPU)와 MS의 윈도XP 등이 설치돼 기존 PC에서 하던 작업을 모두 수행할 수 있다. 또 태블릿 에디션이 장착돼 키보드 없이 모니터에 직접 데이터를 입력할 수도 있다.

이 밖에 지상파 디지털 멀티미디어 방송(DMB)과 근거리무선통신(블루투스), 유무선 랜을 갖춰 인터넷이나 멀티미디어, DMB 등을 장소에 관계없이 즐길 수 있다고 삼성전자 측은 설명했다.

김헌수 삼성전자 컴퓨터사업부장(부사장)은 “삼성전자가 장소에 제약을 받지 않는 ‘모바일 PC 혁명’을 일으키는 데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센스Q1의 가격은 100만 원대 초반으로 정해질 전망이다.

하노버=최영해 기자 yhchoi6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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