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대주주 상하이차 통해 부품조달 검토”

  • 입력 2006년 3월 13일 03시 04분


쌍용자동차는 대주주인 중국 상하이자동차의 계열사인 APSIS(상하이국제자동차부품구매중심유한공사)를 통해 부품을 조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APSIS는 지난달 말 쌍용차에 부품 구매를 대행할 것을 제안했으며 13일 쌍용차를 방문해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쌍용차 측은 “APSIS는 상하이-GM, 상하이-폴크스바겐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며 “APSIS로부터 부품을 조달하게 되면 국내 부품업체와 중국에 진출한 선진 부품업체, 상하이차의 부품계열사를 아우르는 ‘글로벌 소싱 풀(Pool)’이 구축돼 비용 절감과 품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현재 APSIS의 제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으며 언제부터 어떤 부품을 공급받을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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