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300여 명의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임원 세미나에서 “환율과 유가 등 거시경제 변수가 우리를 어렵게 하고 있고,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지만 아무리 어려워도 고객에 대한 우리의 자세는 변하지 않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이것이 LG다운 것”이라며 “낭비나 비능률을 제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고객가치를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품질과 서비스를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구 회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면 일등 LG를 향해 한 걸음 더 전진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상국 LG홍보팀 부사장은 “일상적인 노력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경쟁사들이 모방할 수 없는 차별화된 가치를 고객에게 제공해야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평소의 소신을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정훈 기자 sunshade@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