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1조6963억 LG애드 6123억…작년광고 취급액 1,2위

  • 입력 2006년 3월 22일 02시 59분


한국광고단체연합회는 21일 2005년 광고회사별 취급액 순위를 발표했다. 취급액이란 매체 광고비와 광고사 수수료를 합한 금액으로 광고회사의 서열을 매기는 기준이다.

제일기획(1조6963억 원)과 LG애드(6123억 원)가 전년에 이어 1, 2위를 차지한 가운데 2004년 5위였던 TBWA코리아(3583억 원)가 3위로 뛰어올랐다.

또 현대·기아자동차그룹 계열로 지난해 5월 문을 연 이노션(1483억 원)이 9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이노션에 현대·기아차 물량을 내 준 금강오길비(2614억 원)는 2004년의 3위에서 5위로 물러섰다.

제일기획은 최대 광고주인 삼성전자의 해외 마케팅이 늘면서 해외 광고 취급액이 전년보다 6.9% 늘었고, 그 결과 전체 취급액도 4.1% 늘었다.

TBWA코리아는 위니아만도(150억 원) 우리투자증권(120억 원)을 포함해 지난해 신규 영입한 광고주 취급액이 860억 원에 달해 순위가 올랐다.

10대 광고회사의 취급액은 전년 대비 7.6% 성장했고, 국내 총광고비의 59.1%에 달해 광고주들의 대형사 선호 현상은 여전한 것으로 분석됐다.

곽민영 기자 havef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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