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1조6963억 원)과 LG애드(6123억 원)가 전년에 이어 1, 2위를 차지한 가운데 2004년 5위였던 TBWA코리아(3583억 원)가 3위로 뛰어올랐다.
또 현대·기아자동차그룹 계열로 지난해 5월 문을 연 이노션(1483억 원)이 9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이노션에 현대·기아차 물량을 내 준 금강오길비(2614억 원)는 2004년의 3위에서 5위로 물러섰다.
제일기획은 최대 광고주인 삼성전자의 해외 마케팅이 늘면서 해외 광고 취급액이 전년보다 6.9% 늘었고, 그 결과 전체 취급액도 4.1% 늘었다.
TBWA코리아는 위니아만도(150억 원) 우리투자증권(120억 원)을 포함해 지난해 신규 영입한 광고주 취급액이 860억 원에 달해 순위가 올랐다.
10대 광고회사의 취급액은 전년 대비 7.6% 성장했고, 국내 총광고비의 59.1%에 달해 광고주들의 대형사 선호 현상은 여전한 것으로 분석됐다.
곽민영 기자 havef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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