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정책 불신” 78%…사회여론硏 700명 조사

  • 입력 2006년 3월 22일 03시 00분


성인 78%는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신뢰하지 않는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최근 실시한 여론 조사 결과 분석보고서에서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78.0%, ‘신뢰한다’가 16.4%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전국의 성인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오차 범위는 ±3.7%.

지역별로는 인천 경기 거주자(87.1%), 연령별로는 30대(81.9%), 교육 수준별로는 대졸 이상(81.4%), 성별로는 여성(80.5%)에게서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비율이 높았다.

2004년 8월 17일 KSOI의 조사에서는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긍정 평가’가 65%로 ‘부정 평가’(29%)보다 많았으나 2년 만에 완전히 뒤바뀌었다.

역사 인식에 대한 물음에는 ‘대한민국의 정통성 부정과 자기비하적 역사관이 문제’(49.7%)라는 답이 ‘반공독재체제를 무비판적으로 수용한 것이 더 문제’(32.7%)라는 답보다 많았다.

또 박정희(朴正熙) 전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85.7%)가 지난해 8월 조사(82.3%) 때보다 3.4%포인트 늘어났다.

조인직 기자 cij19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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