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인천시장은 21일 “유럽 최대 전시장인 이탈리아 밀라노 신 전시장을 운영하는 피에라 밀라노 그룹이 중구 운남동 물류배후단지 내에 연면적 10만 평 규모의 전시장을 지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안 시장은 “피에라 밀라노 그룹이 포스코와 컨소시엄 구성을 원해 협의하는 중이며, 다음달 말 양해각서를 맺은 뒤 2년 이내 전시장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전시장이 들어설 지역에는 인천공항철도와 영종도∼송도국제도시 간 제2연륙교가 지난다.
피에라 밀라노 그룹은 밀라노 외곽 12만 평에 1, 2층짜리 10개 동의 전시장을 지난해 9월 개장했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무역전시관 보다 5배 큰 총 연면적 15만 평 규모.
이 회사는 지난해 12월 브라질 상파울루에 이 같은 전시장을 완공했고, 아시아에선 중국 상하이(上海) 대신 인천 진출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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