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체코에 공장 설립

  • 입력 2006년 3월 28일 16시 26분


현대자동차가 체코에 연산 30만대 규모의 자동차 공장을 세우기로 확정했다.

김인서 현대차 글로벌전략실장과 밀란 우르반 체코 산업부 장관은 27일(현지시간)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체코 동부 노세비체에 연산 30만대 규모의 공장을 지어 2008년부터 생산에 들어가기로 했다.

현대차와 체코 정부는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으며 관계부처의 승인을 거쳐 올해 상반기 중 공장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우르반 장관은 이 공장이 전면 가동에 들어갈 경우 1만 5000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국내총생산(GDP)이 1.5% 성장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차는 체코공장에서 승용차와 레저용 차량, 스포츠유틸리티 차량을 생산할 예정이다.

기아자동차는 현재 노세비체에서 동쪽으로 60㎞ 떨어진 슬로바키아 질리나에 연산 30만대 규모의 자동차 공장을 짓고 있다. 이 공장은 올해 말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에 체코 정부는 노세비체와 슬로바키아를 연결하는 고속도로를 건설하겠다고 약속했다.

손효림기자 arysso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