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서 현대차 글로벌전략실장과 밀란 우르반 체코 산업부 장관은 27일(현지시간)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체코 동부 노세비체에 연산 30만대 규모의 공장을 지어 2008년부터 생산에 들어가기로 했다.
현대차와 체코 정부는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으며 관계부처의 승인을 거쳐 올해 상반기 중 공장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우르반 장관은 이 공장이 전면 가동에 들어갈 경우 1만 5000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국내총생산(GDP)이 1.5% 성장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차는 체코공장에서 승용차와 레저용 차량, 스포츠유틸리티 차량을 생산할 예정이다.
기아자동차는 현재 노세비체에서 동쪽으로 60㎞ 떨어진 슬로바키아 질리나에 연산 30만대 규모의 자동차 공장을 짓고 있다. 이 공장은 올해 말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에 체코 정부는 노세비체와 슬로바키아를 연결하는 고속도로를 건설하겠다고 약속했다.
손효림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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