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브랜드 첫 수출

  • 입력 2006년 3월 31일 03시 02분


쑤저우 신라호텔. 사진 제공 호텔신라
쑤저우 신라호텔. 사진 제공 호텔신라
호텔신라는 30일 중국 부동산개발업체 젠웨이 그룹과 호텔 위탁 경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젠웨이 그룹이 7월 중국 쑤저우(蘇州) 시에 문을 여는 5성급 호텔을 위탁 경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7층짜리 건물 4개로 이뤄진 이 호텔은 연면적 1만9000평에 객실 308개, 레스토랑 6개와 최대 6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연회장 3개를 갖추고 있다.

이 호텔 이름은 계약에 따라 ‘쑤저우 신라호텔(The Shilla Suzhou)’로 지어질 예정이다.

호텔신라는 2026년 6월까지 20년간 이 호텔을 위탁 경영하며 하얏트나 홀리데이인호텔처럼 브랜드 사용 및 운영에 따른 로열티를 받는다.

호텔신라 한인규 상무는 “현재 중국 내 다른 기업과도 유사한 계약을 추진 중”이라며 “쑤저우 신라호텔을 교두보 삼아 세계 호텔 체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나성엽 기자 cp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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