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지점의 직원은 모두 114명으로 국내 시중은행의 단일 영업점 가운데 가장 많다.
이 지점은 인천공항 건물의 지하 1층과 지상 2층에 영업장을 두고 총 14개의 환전소를 운영하게 된다.
국내 최대 은행인 국민은행의 최대 지점인 서울 여의도지점 직원이 42명인 것을 감안하면 그 규모를 짐작할 수 있다.
초대형 지점이 탄생한 것은 신한은행이 조흥은행과 통합한 후에도 점포를 통폐합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정하면서 옛 조흥은행 지점의 간판만 바꾸고 두 지점을 그대로 운영하기 때문이다.
특히 공항 지점이라는 특성 때문에 신한은행 출범 첫날인 1일부터 손님을 맞아 ‘통합 1호점’이라는 상징적인 의미도 있다. 다른 지점은 월요일인 3일 영업을 시작한다.
통합 신한은행은 총자산 163조 원, 종업원 1만1400여 명, 964개 지점을 보유해 국민은행에 이어 국내 2위 은행으로 올라섰다.
홍석민 기자 sm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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