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그룹은 SK 현대중공업 삼성 순으로 1인당 평균 연봉이 많았다.
3일 증권선물거래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05 회계연도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576개 거래소시장 상장기업이 지난해 지급한 직원(임원 제외) 1인당 평균 연봉은 3668만 원.
1인당 평균 연봉이 5000만 원 이상인 회사는 86개사(14.9%)였다.
GS홀딩스는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이 8200만 원이나 됐다.
GS홀딩스 여은주 부장은 “2004, 2005년 성과급이 지난해 함께 지급돼 연봉이 1년 전보다 64%나 높아졌다”고 말했다.
지난해 직원 1인당 평균연봉 상위 10개 기업 (단위: 만 원) | ||
회사 | 2005년 연봉 | 2004년 연봉 |
GS홀딩스 | 8200 | 5000 |
우리금융지주 | 7452 | 6203 |
SBS | 7200 | 6200 |
신한금융지주 | 7000 | 8700 |
E1 | 6960 | 6560 |
외환은행 | 6610 | 5681 |
SK㈜ | 6603 | 6427 |
태영 | 6519 | 5682 |
대우건설 | 6440 | 5230 |
삼성정밀 | 6400 | 6700 |
외환은행은 국내 직원 기준. 자료: 증권거래소, 금융감독원 |
다른 지주회사들도 연봉이 많았다. 우리금융지주는 7452만 원(2위), 신한금융지주는 7000만 원(4위)이었다.
지주회사는 대개 100명 이내로 직원이 적고 공인회계사 변호사 등 직급이 높은 전문직이 많기 때문.
1인당 매출액이 많은 화학·에너지 기업들도 연봉이 높았다.
2004년 1위였던 삼성전자는 성과급이 줄면서 1인당 평균 연봉도 5070만 원으로 전년보다 30%가량 줄었다. 연봉 순위는 80위.
10대 그룹 평균 연봉은 SK 5226만 원, 현대중공업 4998만 원, 삼성 4979만 원 순이었다.
하임숙 기자 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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