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증권정보업체 fn가이드에 따르면 각 증권사 기업분석가들은 NHN과 하나투어, LG텔레콤, 휴맥스 등 코스닥시장 주요 종목의 1분기 실적이 지난해보다 좋을 것으로 보고 있다.
코스닥 대장주인 NHN에 대한 각 증권사의 1분기 실적 추정 평균치는 매출 1188억 원, 영업이익 459억 원, 순이익 320억 원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7.5%,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88.0%와 211.8% 급증한 수치다.
LG텔레콤도 가입자가 꾸준히 늘어난 것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이 회사의 1분기 매출은 877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3% 늘어나는 데 그치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지난해보다 110.3%와 172.8%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측은 현재 660만 명 수준의 가입자를 올해 말까지 690만 명으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코스닥 제조업체 가운데 선두주자로 꼽히는 휴맥스는 ‘깜짝 실적’ 수준의 뛰어난 성적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은 지난해보다 208.1%,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790.1%와 397.2% 늘어날 전망이다.
CJ인터넷도 게임 포털 분야의 선전으로 매출(28.1%)은 물론 영업이익(26.4%)과 순이익(35.4%)이 골고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네오위즈도 게임 ‘스페셜포스’의 히트로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218.4%와 3460.6% 증가하는 등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이완배 기자 roryre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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