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르푸 인수추진업체 현황 | ||
업체 | 매출액(억 원) | 매장 수 |
롯데마트 | 2조9591 | 43 |
신세계 이마트 | 7조4630 | 79 |
삼성테스코 홈플러스 | 4조1000 | 42 |
이랜드 뉴코아아웃렛 +2001아웃렛 | 1조8000 | 18 |
매출액은 2005년, 매장 수는 2006년 3월 말 기준. 자료:각 업체 |
4일 마감한 한국까르푸 매각 입찰 신청에 롯데그룹과 신세계, 삼성테스코 홈플러스, 이랜드 등 4개 업체가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까르푸는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업체들 가운데 우선협상대상자를 이르면 이번 주말쯤 선정할 예정이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업체는 한 달가량 까르푸 실사(實査)를 한 뒤 최종 인수가격을 제시하게 된다.
이 가격을 놓고 양측이 다시 협상을 해야 하기 때문에 최종 인수업체는 일러도 다음 달 이후에나 결정될 전망이다.
인수 의사를 비친 CJ와 현대백화점, GS리테일, 월마트 등은 인수의향서를 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을 통해 인수전 참여 가능성이 제기됐던 일본 소매점 업체 이온은 본보와의 전화통화에서 “인수전 참여를 검토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까르푸를 인수하더라도 상당수 점포가 중복되고, 점포 리모델링에 수천억 원의 자금이 들어가야 할 상황이라는 점을 들어 ‘까르푸 인수는 독이 든 사과’일 수 있다는 부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한편 까르푸 프랑스 본사는 이날 “한국 내 사업권 전체를 매각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며 한국시장 철수를 공식 발표했다.
나성엽 기자 cpu@donga.com
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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