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채무 248조원…1인당 나랏빚 513만원으로

  • 입력 2006년 4월 5일 03시 27분


나랏빚이 2002년 이후 3년 만에 두 배 가까이로 급증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30%를 넘어섰다. 국민 1인당 나랏빚도 513만 원으로 500만 원을 넘어섰다.

부실 금융기관 등을 정리하고 환율을 방어하는 데 지나치게 많은 돈을 썼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재정경제부는 지난해 말 국가채무는 국제통화기금(IMF) 기준으로 248조 원으로 1년 사이에 44조9000억 원(22.1%)이 늘어났다고 4일 밝혔다.

2002년 말 126조6000억 원이던 국가채무가 3년 만에 두 배 가까이로 늘어난 것.

지난해 늘어난 국가채무 44조9000억 원 중 중앙정부의 채무가 42조7000억 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박현진 기자 witn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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