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국내 5대 원양어업 회사 가운데 하나로 김재철(金在哲) 전 한국무역협회장이 이끄는 동원그룹 계열사인 동원산업과는 다른 회사다.
동원수산은 68년 국내 최초로 북태평양 연어잡이에 나섰으며 70년부터 본격적인 원양어업에 나섰다.
그 후 북태평양 캄차카 어장, 아프리카 서부연안, 스페인 라스팔마스 등지에 어업기지를 설립했고 1984년에는 리비아와 입어 협상을 맺어 지중해에서 고급 어종인 참다랑어를 잡아 한국과 일본에 판매했다.
87년에는 부산 사하구에 냉동창고와 냉동식품 가공공장을 세워 통조림 등 수산물 가공식품 제조에도 뛰어들었다.
동원수산이 보유하고 있는 원양어선은 모두 19척. 16척은 참치 연승어선으로 태평양과 인도양, 아프리카 연안에서 어획 활동을 하고 있다. 나머지 3척은 트롤어선으로 뉴질랜드 근해에 투입돼 있다.
본사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고 96년 자본금 100억 원으로 한국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배극인기자 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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