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6일 “임야와 논, 밭으로 남아 있는 검단지역 457만 평을 시가화 예정용지로 바꾼 뒤 4만 가구에 인구 20만 명이 입주하는 신도시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검단신도시는 분당(563만 평)과 일산(476만 평)에 비해 작지만 인근 김포신도시(358만 평)나 판교신도시(281만 평) 보다 크다.
인천시 송영달 도시계획국장은 “정부가 안정적인 주택 공급을 위해 검단을 포함한 수도권 몇 개 지역을 신도시 개발 예정지로 발표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부 방침에 따라 개발 계획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시는 토지이용계획, 환경영향평가 절차를 마친 뒤 이르면 2009년 공사에 들어가 4, 5년 동안 개발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도시개발공사가 사업 시행자로 검토되고 있다.
검단신도시 예정지와 가까운 서구 오류동 자연녹지 및 농림지역 125만 평에는 1500여 개 공장을 수용할 검단공업단지가 신도시와 별도로 들어선다.
2010년까지 1차로 45만 평이 공단으로 조성된 뒤 80만 평이 추가 개발될 예정이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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