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 지분 가운데 90%는 BNP파리바가 인수했고 나머지 10%는 국내외 기관투자가에 판매됐다.
주당 매각 가격은 4만6600원으로 이번 매각대금은 모두 1조420억 원에 이른다.
신한금융지주의 3대 주주였던 BNP파리바는 예보 지분을 인수함에 따라 지분이 9.4%로 높아졌으며 국민연금(4.6%)을 제치고 신한금융지주의 최대주주가 됐다.
예보는 2003년 신한지주가 조흥은행을 인수할 때 조흥은행 지분 80.04%를 신한지주에 넘기며 매각대금 일부를 상환우선주 또는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상환전환우선주로 받았다. 이 가운데 절반에 해당하는 2236만 주가 지난해 11월 보통주로 전환돼 이번에 매각된 것.
이로써 예보는 조흥은행에 투입한 공적자금 2조7000억 원 가운데 2조3000억 원을 회수했으며 8월 말까지 나머지 상환전환우선주도 보통주로 전환해 매각할 계획이다.
김상훈 기자 sanh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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