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생명보험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10개월간의 연금보험 수입보험료는 12조3446억 원이었다. 이는 2004회계연도(2004년 4월∼2005년 3월)의 전체 수입보험료 12조5081억 원에 약간 못 미치는 규모다.
특히 보험료를 운용해 거둔 수익에 따라 연금 수령액이 달라지는 ‘변액연금보험’의 수입보험료가 3조86억 원으로 전체의 32.2%를 차지했다. 2004회계연도는 8.7%였다.
생명보험사들도 새로운 상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메트라이프생명은 보험료를 한번에 내고 일정 기간 계약을 유지하면 10년간 납입 보험료의 110∼115%를 나눠 지급하고 이후에는 펀드 운용 성과에 따라 평생 연금을 지급하는 ‘무배당 W변액연금보험 플러스’를 최근 선보였다.
금호생명이 이달 초부터 팔고 있는 ‘무배당 스탠바이 변액연금보험’은 납입 보험료의 투자 실적에 따라 노후 연금과 사망 보험금이 달라지는 상품.
또 ING생명은 달러나 유로화로 보험료를 내고 해당 화폐로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무배당 ING오렌지월드 연금보험’을 내놓았다.
홍석민 기자 sm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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