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통계청에 따르면 취업 준비를 위해 고시학원이나 직업훈련기관에 다니는 사람은 21만 명, 혼자서 취업 준비를 하는 사람은 27만4000명이었다.
취업 준비자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만8000명(8.5%), 3년 전에 비해서는 15만1000명(45.3%)이 늘어났다.
취업 준비자는 구직 활동을 하지 않기 때문에 경제활동인구에 잡히지 않고 실업자에도 포함되지 않는다.
통계청 최연옥 고용복지통계과장은 “취업 준비자가 많다는 것은 노동력이 제대로 활용되지 않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취업 준비자가 늘어나는 이유는 지위나 급여 수준이 높은 직장을 선택하기 위해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는 일이 잦은 데다 졸업 후 취업을 준비하는 기간이 길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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