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호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은 12일 기자 간담회를 갖고 "시장경제교육 프로그램을 수강한 대학생들이 채용 과정에서 우대받을 수 있도록 회원사인 대기업에 협조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전경련이 지원하는 시장경제 교육 프로그램은 기업 최고경영자(CE0)를 포함한 경제분야 전문가의 강연 등으로 중심으로 진행되며 서강대, 한양대, 한국외국어대 등 23개 대학이 정규 학점 강좌로 채택하고 있다.
조 부회장은 또 이날 오전 강신호 전경련 회장,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과 함께 한덕수 경제부총리와 정세균 산업자원부 장관을 찾아가 "현대차 수사가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 부총리는 "현대차 수사가 신속히 마무리돼야 한다는데 공감한다"고 말했으며. 정 장관도 "현대차 수사를 조속히 매듭지어 자동차 업계는 물론 경제 전반에 미치는 타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관계 장관에게 요청하겠다"고 말했다고 조 부회장은 전했다.
한편 전경련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남덕우 전 국무총리, 이현재 전 국무총리, 김각중 경방 회장, 송인상 한국능률협회 회장 등 원로자문단 회의를 열고 원화가치 상승과 유가급등 등 경제 환경 악화에 대한 전경련 차원의 대처 방안을 논의했다.
박정훈기자 sunshade@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