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물유통공사는 12일 수입쌀 2차 공매에서 입찰 물량의 22.7%인 302t이 12개 업체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10kg짜리가 88t, 20kg짜리가 214t 낙찰됐으며 평균낙찰가격은 10kg 1만5600원, 20kg 3만1240원이다.
40t만 낙찰됐던 1차 공매에 비해 참여업체나 낙찰 물량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
이날 낙찰된 쌀은 내주 초 쯤 시중에 유통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산 쌀 20kg의 가격이 평균 4만1000원 대이고 미국산 쌀은 평균 낙찰가 3만1240원에 운송비와 유통 마진 등을 고려하면 소비자 가격은 3만6000~3만8000원 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미국산 쌀이 밥 짓는 용도로는 처음 수입되는 것이기 때문에 소비자 반응에 따라 가격이 변할 가능성이 있다.
농림부와 농수산물유통공사는 1차 공매에 이어 이번에도 농민들의 반발을 고려해 낙찰 업체는 공개하지 않았다.
김선우기자 subli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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