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는 LCD 패널을 프로젝터 등에 쓰려면 빨강 녹색 파랑 등 3장을 함께 써야했는데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1개의 LCD 패널이 3장의 기능을 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일진디스플레이는 이번 제품 개발로 전자 제품의 부피를 크게 줄이고 제조 원가도 절감할 수 있게 됐으며 관련 기술에 대해 특허를 출원했다고 덧붙였다.
또 휴대전화와 게임기, 디지털 카메라 등 소형 멀티미디어 단말기에도 활용이 가능해졌다고 전했다.
일진디스플레이는 이르면 9월경 프로젝터용 싱글 LCD 패널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또 싱글 LCD 패널 등 관련 분야 매출을 2010년까지 5300억 원으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박승권 일진디스플레이 대표는 “이번 제품 개발을 계기로 국내에서 취약했던 LCD를 활용한 엔진 모듈 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라며 “해외 업체들과 전략적 제휴를 맺기 위한 협상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록 기자 myzod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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