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 가입자 절반 다른 상품과 비교 안해

  • 입력 2006년 4월 17일 03시 03분


민영 건강보험 가입자의 절반 정도만 다른 회사 상품과 비교한 후 보험에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원대 김재현(금융보험학) 교수와 순천향대 김헌수(〃) 교수는 16일 ‘보험개발연구’에 실린 ‘민영 건강보험 가입자의 상품 정보 획득 특성과 만족도 연구’라는 논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논문에 따르면 지난해 4월 현재 만 20세 이상의 민영 건강보험 가입자 56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55.7%만 보험 가입 때 다른 회사 상품과 보장 내용 및 보험료를 비교해 본다고 답변했다. 특히 20대 가입자는 68.6%가 비교한 후 가입한다고 답변한 반면 60대는 22.7%만 그렇다고 응답했다.

저자들은 “응답자 가운데 18.7%만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에서 제공하는 상품비교 공시제도를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이들 협회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각종 보험 상품을 쉽게 비교할 수 있다.

홍석민 기자 sm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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