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가 개발한 제품은 두께가 4.5mm인 200만 화소 제품과 4.2mm 두께의 130만 화소 제품, 2.5mm짜리 30만 화소 제품이다. 이 회사는 카메라 부품의 내부 기판과 설계 구조, 제작 방법 차별화를 통해 초슬림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안기훈 삼성전기 전무는 “이번 제품 개발은 200만 화소 카메라 부품의 한계선으로 불리는 5mm의 벽을 깬 것”이라며 “이제 초슬림폰에도 200만 화소 카메라를 달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삼성전기는 조만간 휴대전화 제조업체와 부품 공급 승인 작업을 마친 뒤 이달 안으로 새 제품을 대량 생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에 개발한 제품에 쓰인 재료부터 제작공정까지 전 과정을 특허 출원해 후발 업체들과의 기술 격차도 상당기간 유지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상록 기자 myzod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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