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슬림 카메라폰에도 200만화소 시대 온다

  • 입력 2006년 4월 17일 03시 03분


새로 개발한 4.5mm 두께의 200만 화소 카메라 부품(왼쪽)과 6.8mm 기존 제품. 사진 제공 삼성전기
새로 개발한 4.5mm 두께의 200만 화소 카메라 부품(왼쪽)과 6.8mm 기존 제품. 사진 제공 삼성전기
삼성전기는 두께를 5mm 이하로 줄인 휴대전화용 카메라 부품 3종류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삼성전기가 개발한 제품은 두께가 4.5mm인 200만 화소 제품과 4.2mm 두께의 130만 화소 제품, 2.5mm짜리 30만 화소 제품이다. 이 회사는 카메라 부품의 내부 기판과 설계 구조, 제작 방법 차별화를 통해 초슬림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안기훈 삼성전기 전무는 “이번 제품 개발은 200만 화소 카메라 부품의 한계선으로 불리는 5mm의 벽을 깬 것”이라며 “이제 초슬림폰에도 200만 화소 카메라를 달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삼성전기는 조만간 휴대전화 제조업체와 부품 공급 승인 작업을 마친 뒤 이달 안으로 새 제품을 대량 생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에 개발한 제품에 쓰인 재료부터 제작공정까지 전 과정을 특허 출원해 후발 업체들과의 기술 격차도 상당기간 유지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상록 기자 myzod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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