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은 17일 서울 종로구 원서동 LG상남도서관에 국내 최초로 '책 읽어주는 도서관'을 개관했다고 밝혔다.
이 도서관은 시각 장애인이 도서관 서버(http://voice.lg.or.kr)에 접속해 음성으로 녹음된 도서를 무료로 다운로드 받아 재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PC는 물론 휴대전화로도 도서파일을 다운 받을 수 있어 언제 어디서나 '독서'가 가능하다.
현재는 소설, 교양도서 등 총 200여권이 서비스 되고 있으며, 앞으로 매달 30권 이상씩 추가로 업로드 될 예정이다.
LG전자와 LG텔레콤이 개발한 시각 장애인 전용 휴대전화를 이용할 경우 점자형 패드, 각 메뉴의 음성안내 등을 활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고 LG측은 밝혔다.
LG상남도서관은 이밖에도 음성도서 콘텐츠 확보를 위해 1월부터 한국점자도서관과 제휴를 맺고 시각장애인 용 전자도서를 제작하고 있다.
박정훈기자 sunshad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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