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주식은 대물림해도…”에스원-오뚜기 등 ‘명품株’

  • 입력 2006년 4월 19일 03시 01분


이런 것이 ‘명품’ 주식.

굿모닝신한증권이 18일 대물림해도 좋은 명품 주식 30선을 뽑았다.

명품 주식에 속하는 기업들은 경기 부침에 상관없이 지속적으로 가치를 증대시킨다는 것.

최근 3년 동안 매년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이 10%를 넘거나, 지난해 EPS 증가율이 10% 넘은 종목들이 ‘명품주식 1그룹’으로 꼽혔다. 에스원, 오뚜기, 계룡건설, 신세계 등 20개 종목이 이에 해당된다. 자본금 규모가 작거나 최근 상장된 종목은 제외됐다.

EPS 증가율이 10%에는 못 미치지만 1990년 이후 흑자가 유지되면서 EPS 증가율이 점차 늘어나는 업종 대표 종목들이 ‘명품주식 2그룹’이다. 삼성정밀화학, 유한양행, 제일기획, 태평양 등 10개 종목이다.

명품 주식에 금융주는 포함되지 않았다. 실적이 안정적이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

굿모닝신한증권 정의석 연구원은 “1990년대 미국 다우지수를 거의 독보적으로 이끌어 온 종목은 GE였다”며 “특히 다우지수 수익률보다 GE 수익률이 월등했던 1994∼1999년 GE의 EPS 증가율은 매년 10%를 넘었다”고 말했다.

단순히 이익 규모가 늘어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순이익을 주식 수로 나눈 EPS의 증가율이 높은 게 중요하다는 것. EPS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 장기 보유할 수 있고 세대 대물림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하임숙 기자 arteme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