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정의 달’ 자녀 위해 어린이보험 선물 어떨까요?

  • 입력 2006년 4월 19일 03시 01분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어린이보험에 대한 관심이 높다.

어린이보험은 월 3만∼6만 원의 보험료로 어린이들의 질병과 사고를 보장하는 상품이다.

보험 비교 사이트인 인슈넷은 이달 들어 어린이보험 상품의 보장 범위나 내용이 바뀐 게 있기 때문에 가입할 때 약관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만 15세 미만의 어린이는 보험 가입 직후 암에 걸려도 보험금을 받을 수 있도록 약관이 바뀌었다. 지금까지는 보험 가입 후 90일 안에 암 진단을 받으면 보험사에 면책 조항을 적용해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았다. 15세 이상은 예전 그대로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는다.

또 어린이보험에 특약 형태로 붙는 태아 선천이상 보장은 임신 기준 22주 또는 23주까지 가입해야 한다. 선천이상 보장은 선천적 기형이나 염색체 이상 등에 대해 수술비와 입원비를 지급하는 것.

이달 들어 일부 생명보험사가 출생 전까지 가입하면 되던 것을 23주 이내에 가입해야 하는 쪽으로 약관을 변경했다. 선천이상이 있는 것을 확인한 후 보험에 가입하는 도덕적 해이를 막기 위한 조치다.

손해보험사들의 선천이상 보장은 종전처럼 22주 안에 가입해야 한다.

인슈넷 관계자는 “일부 보험사는 어린이보험에 가입한 지 1년 이내에 수술하면 수술비를 보장 금액의 50%만 지급하고 있다”며 “보험 가입 때 회사별 가입 조건과 보장 금액을 비교해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홍석민 기자 sm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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