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본부장은 이날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에 출석해 한미 FTA 추진에 있어 국내적 합의가 부족한 것이 아니냐는 열린우리당 김혁규(金爀珪) 의원의 질의에 “우리가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은 지킬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본부장은 “쌀의 경우 다자 차원에서 2014년까지 예외로 인정받아 놓았다”며 “쌀은 국민 정서와 관련된 문제로 지켜야 하며 이런 마지노선을 지키지 못할 경우 한일 FTA의 경우처럼 (협상을) 중단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그는 “교육서비스, 의료서비스 등 공공분야도 꼭 지켜야 하지만 교육부문에서 초중고교를 빼고는 (미국이) 개방을 요구하면 검토할 수는 있다”고 말해 대학이 FTA 협상 대상에 포함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하태원 기자 taewon_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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