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3회를 맞는 부산국제모터쇼가 27일부터 5월 7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우1동 벡스코에서 열린다. ‘차와 사람, 영원한 동반자’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외 승용차와 상용차, 각종 부품이 다양하게 등장해 미래의 자동차 기술을 한발 앞서 펼쳐 보인다.
○ 첨단 콘셉트카 출품
현대자동차는 ‘고객을 위한 혁신’이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차종을 전시한다.
27일 열리는 프레스데이를 통해 아반떼XD의 풀 체인지 모델인 아반떼(프로젝트명 HD) 신차 발표회를 연다.
새 아반떼는 기존 아반떼XD와 이름만 같은 뿐 차체의 기본이 되는 뼈대인 플랫폼, 엔진, 변속기, 디자인이 모두 바뀐 새 모델이다.
1600cc 신형 감마엔진을 적용해 기존 모델보다 최대 출력은 약 10%, 연비는 약 12% 개선했다. 새 아반떼는 5월부터 판매된다.
또 콘셉트카로 쿠페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특성을 결합시킨 4인승 복합 스포티 SUV인 HCD-9(타러스)와 중형 스포티왜건 HED-2(제너스)도 선보인다.
기아자동차는 콘셉트카인 소울, 시드와 기존 11인승을 7인승으로 개조한 그랜드카니발 리무진을 내놓는다.
소형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인 소울은 글로브박스 내장형 노트북 컴퓨터와 블루투스 기능, MP3 플레이어, USB포트, 텔레매틱스 등 최첨단 멀티미디어 시스템이 적용됐다.
GM대우자동차는 ‘우리의 열정을 체험하세요’라는 주제로 콤팩트 SUV 차체와 쿠페형 스포츠카의 디자인을 결합한 차세대 하이 테크놀로지 모델인 콘셉트카 T2X를 선보인다. 수소연료전지자동차 H3도 전시한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전시카인 F-1을 선보인다. 또 2006년형 SM7을 3등분으로 절개해 각종 첨단 장비와 인체 공학적인 설계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쌍용자동차는 ‘세계로의 비상’을 주제로 모두 11대의 차량을 출품한다. 콘셉트카는 체어맨 리무진을 기본으로 품격과 스타일을 살려 최고급 대형 세단으로 개발한 것. 올해 상반기 선보일 스포츠유틸리티트럭(SUT)인 Q100도 등장한다.
○ 하반기 수입 신차 첫선
![]()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뉴S클래스의 최상위 모델인 S600L을 국내에 처음 선보인다.
최고 출력 550마력에 12기통 바이터보 엔진을 장착한 명차 ‘마이바흐 62’도 등장한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중형세단인 파사트 바리안트 TDI를 처음 공개한다. 이와 함께 페이톤 TDI, 파사트 TDI 등 다양한 TDI 디젤 직분사 모델을 전시해 최강의 디젤 메이커임을 강조하기로 했다.
재규어코리아는 스포츠카 뉴 XK와 최고급 프리미엄 모델인 다임러를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랜드로버는 올해 11월 국내에 선보일 고급 SUV인 2006년형 레인지로버와 레인지로버 스포츠를 전시한다.
혼다코리아는 ‘진보와 도전’을 주제로, 올해 도입할 프리미엄 세단 ‘레전드’를 비롯해 차세대 프리미엄 연료전지차인 ‘FCX 콘셉트카’를 국내에 처음 선보인다.
다임러크라이슬러 코리아는 지프 브랜드 최초의 3열 7인승 SUV 모델인 ‘지프 커맨더’를 국내에 첫선을 보이며 공식 판매를 시작한다. 지프 커맨더는 2, 3열 시트가 각각 바로 앞 시트보다 조금씩 높게 만들어져 2, 3열 탑승자도 전방을 잘 볼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아우디코리아는 올해 하반기 판매할 고성능 스포츠세단 뉴 아우디 S6을 전시한다.
뉴 아우디 S6은 5200cc V10 FSI엔진을 장착해 최고 출력 435마력에 5.2초 만에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등 뛰어난 힘을 자랑한다.
볼보자동차는 올해 7∼9월 도입될 예정인 쿠페 겸용 하드톱 컨버터블 ‘올 뉴 C70’을 처음 선보인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