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업계에 따르면 GS칼텍스, SK㈜, 현대오일뱅크 등은 고급 휘발유 브랜드를 내놓고 판매망을 넓히고 있다. 고급 휘발유는 일반 휘발유보다 L당 150∼200원 정도 비싸지만 옥탄가가 높아 엔진을 보호하고 차량 성능을 높여 주는 것으로 알려져 인기를 모으고 있다.
옥탄가는 연료가 연소할 때 이상 폭발을 일으키지 않는 정도를 나타내는 수치로 옥탄가가 높을수록 완전 연소가 된다.
GS칼텍스는 6일부터 고급 휘발유 ‘킥스 프라임’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GS칼텍스는 킥스 프라임을 주유할 수 있는 주유소를 4월까지 60곳에서 120곳으로 늘리기로 했다.
또 이달 중순부터 6월 말까지 고급 휘발유 체험권, 고급 휘발유 고객 대상 판촉물을 제공하고 주유소를 이용하는 운전자의 눈에 잘 보이도록 고급 휘발유 전용 사인을 설치해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킥스 프라임은 일반 휘발유보다 8% 향상된 100.2 이상의 고옥탄가 제품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가속성 향상제가 들어 있어 강력한 출력을 느끼게 해주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SK㈜는 ‘솔룩스’를 지난해 10월부터 내놓았고 현대오일뱅크는 1월부터 30여 주유소에서 고급 브랜드 ‘카젠’을 판매하고 있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