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회장 ＂고객의 관점에서 판단하고 실천하라＂

"현장으로 들어가라"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21일 충남 당진군에 있는 GS EPS 당진발전소를 찾았다. 1호기 발전소를 돌아보고 2호기 건설 착공식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허 회장은 지난해 GS그룹 출범 이후 GS리테일 소속 할인마트와 백화점, GS홈쇼핑, GS칼텍스 여수공장 등을 방문하면서 '현장'을 강조해 왔다. 그룹 사업성격이 소비자 밀착형인 만큼 고객을 알기 위해서는 현장과 가까이 있어야 한다는 것. 그는 19일 열린 GS임원 모임에서도 "고객에게 배우고, 고객의 관점에서 판단하고 실천하라"고 말했다.

허 회장은 조만간 해외 생산현장도 둘러볼 계획이다. 최근에는 "해외 우수 인력을 확보하고 현지 지역사회와 유대를 강화해 미래 성장 동력인 해외 사업 기반을 다지자"고 당부했다. 그는 럭키금성상사 근무 당시 해외 지사에서 일한 경험이 많아 해외 사정에 밝다.

그는 신제품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해외 박람회에도 부지런히 참석한다. 지난해에도 혼자 아이치엑스포를 찾았다. 틈틈이 인터넷을 검색해 첨단 제품 파악에도 열심이다.

곽민영기자 havef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