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27일 "김 부회장이 노경 화합과 안정이 경영의 핵심 과제라는 소신을 갖고 대립과 갈등 관계를 협력 구도로 전환시킨 점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부회장은 2003년 LG전자 최고경영자(CEO)로 취임한 뒤 첫 공식 업무로 노조 위원장을 비롯한 노조 간부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또 분기마다 경영실적을 노조에 공개하고 경영환경에 대해 논의하는 노경협의회도 열고 있다.
LG전자는 특히 1993년부터 수직적 개념의 '노사관계'라는 용어 대신 동등한 개념의 '노경관계'라는 용어를 쓰고 있다. 또 1990년부터 올해까지 17년 연속으로 노사 분규 없이 임금교섭을 타결했다.
이상록기자 myzod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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