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쌍수 LG전자부회장 금탑훈장 수상

  • 입력 2006년 4월 27일 15시 42분


김쌍수 LG전자 부회장이 상생과 협력의 노경(勞經) 관계를 만든 공로를 인정받아 28일 열리는 근로자의 날(5월1일) 기념식에서 정부로부터 금탑산업훈장을 받는다.

LG전자는 27일 "김 부회장이 노경 화합과 안정이 경영의 핵심 과제라는 소신을 갖고 대립과 갈등 관계를 협력 구도로 전환시킨 점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부회장은 2003년 LG전자 최고경영자(CEO)로 취임한 뒤 첫 공식 업무로 노조 위원장을 비롯한 노조 간부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또 분기마다 경영실적을 노조에 공개하고 경영환경에 대해 논의하는 노경협의회도 열고 있다.

LG전자는 특히 1993년부터 수직적 개념의 '노사관계'라는 용어 대신 동등한 개념의 '노경관계'라는 용어를 쓰고 있다. 또 1990년부터 올해까지 17년 연속으로 노사 분규 없이 임금교섭을 타결했다.

이상록기자 myzod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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