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임단협 타결…민노총 사업장중 최초

  • 입력 2006년 5월 1일 03시 03분


LG화학 여수·나주 공장(장치부문)은 민주노총 산하 대형 사업장 가운데 올해 처음으로 임금 및 단체교섭을 타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달 초 노사 교섭을 시작한 지 20여 일 만이다.

노사는 이번 임단협에서 기본급을 2.1% 인상하고 복리후생제도를 일부 조정하는 선에서 합의했다.

LG화학 측은 고유가 및 원화 강세에 따라 석유화학 부문의 수익성이 크게 떨어지고 중장기적으로 사업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는 상황을 감안해 외환위기 이후 최저 임금 인상률에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LG화학 장치부문은 다음 달 3일 여수공장에서 김반석 사장 등 경영진이 참석해 임단협 체결식을 연다.

김창원 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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